여름철 섹스, 접촉 부위를 최소화해야.._by 성지식
한여름을 향해 열기가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은 또 어떻게 성관계를 가져야할까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에 쾌적한 느낌으로 관계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규칙적으로 섹스를 나누는 것이 좋은 줄 알면서도 무더위가 끓어오르는 성욕을 억누르기도 한다. 서로의 끈적거리는 몸이 성적 쾌감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해외 한 남성 전문 포탈사이트는 "무더위 섹스 즐기기 가이드"를 통해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더위 속에서도 섹스를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더위를 피해 욕실에서 시원한 물에 몸을 적시며 즐기는 섹스는 기본, 욕실 섹스 외에 더위를 떨쳐내고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요령을 전수하고 있다.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전희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체위도 공개했다.
얼음을 입에 물고 딥키스를 하거나 서로의 몸을 핥고 빨면 무더위 걱정이 없다. 오히려 너무 차가워 닭살이 돋을 정도다. 몸에 차갑게 와 닿는 상대의 부드러운 혀와 입술의 감촉은 더위쯤은 잊게 할 정도로 자극적이다. 얼음을 손으로 만진 뒤 차가워진 손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무더위 섹스의 전초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시원한 손길에 잠시 잊고 있었던 성욕이 고개를 든다.
체위는 서로의 몸이 안 닿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상위도 남녀의 몸을 겹치는 것보다는 신체 접촉면이 줄일수록 좋다. 여성이 누우면 남성은 무릎을 꿇고 앉아 여성의 양 발목을 잡고 벌린 뒤 삽입한다. 남성은 여성의 발을 좁히고 벌리며 질 입구의 조임을 조절하면서 피스톤 운동을 가져갈 수 있고 여성도 깊은 삽입으로 높은 쾌감을 얻을 수 있다. 무릎을 꿇고 장시간 피스톤 운동을 갖기 힘들다면 여성을 침대 모서리나 책상 위에 눕히고 자신은 바닥에 선 채로 삽입하는 체위도 좋다.
남녀가 옆으로 누운 상태로 결합을 이루는 측위에도 신체 접촉면이 적은 체위가 있다. 여성이 몸을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구부리면 남성이 아래쪽에서 옆으로 누워 직각을 이루며 삽입하는 체위다. 언뜻 보면 후배위(남성이 엎드린 여성의 뒤에서 삽입하는 체위) 결합 상태에서 그대로 옆으로 누운 듯한 모양새다. 하지만 격렬한 피스톤 운동은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다.
여성 상위도 여성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무더위에 쉽게 할 수 없는 체위. 하지만 적당한 여성 상위가 있다. 남성이 소파나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리면 여성이 남성에게 등을 보인 채 그 사이에 다리를 모으고 삽입하는 체위다. 몸을 들썩이며 체력소모가 많은 상하운동을 하지 않고 남성이 여성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돌리며 회전운동만으로도 남녀 모두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배위 역시 남녀의 몸이 닿는 면적이 적어 상대 체온에 의한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좋다. 엎드린 여성의 뒤에서 삽입한 남성은 여성의 엉덩이를 잡고 전진과 후진, 회전운동을 병행한다. 손이 뜨겁다면 굳이 여성의 엉덩이를 잡지 않고 삽입운동을 해도 된다. 여성이 체력적 부담을 느낀다면 바닥에 완전히 눕고 남성이 그 위에 살짝 올라탄 채 삽입해 리드미컬하게 피스톤 운동을 가져가면 더위쯤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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