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섹스, 건강을 해친다_by 성지식
모든 운동을 할 때 준비운동은 기본이다. 운동 전에 준비운동을 하면 부상위험을 줄이고 운동능력 역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섹스 역시 어떻게 보면 칼로리 소비량이 높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을 풀고 섹스를 하는 이들은 드물다.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상대의 육체를 갈구하다 보면 준비운동을 생각할 겨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가 씻고 있다거나 조금의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준비운동을 하면 긴장된 몸의 근육이 풀리면서 섹스를 위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삽입 후 온 몸을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하는 남성의 경우 더욱 필요하다. 해외의 한 남성 전문 포털사이트도 섹스 전 준비운동의 효능을 강조하며 섹스 전 준비운동 방법을 소개해 남성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어깨를 푸는 운동이다. 섹스가 끝난 뒤 어깨 결림이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를 풀지 않아서다. 가장 간단한 것은 양 팔을 360도 크게 회전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고 한 손으로 다른 쪽 팔꿈치를 잡고 가볍게 당기면서 어깨 뒤를 충분히 늘려주는 방법이 있다. 양쪽 번갈아 1분씩 해주면 좋다. 양손을 허리 뒤에서 깍지를 끼고 위로 가볍게 들어 올려주는 것도 좋다.
등은 쉽게 긴장되는 부위이므로 섹스 전 반드시 풀어줘야 할 곳 중 하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서서 무릎과 손을 바닥에 대고 등을 완전히 펴주는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으론 앉아서 두 다리를 쭉 뻗고 왼쪽 다리를 접어서 오른쪽 다리의 무릎 바깥으로 넘겨준 뒤 오른팔은 왼쪽 다리 바깥쪽을 짚으며 등과 허리를 풀어준다. 번갈아 2~3분씩 해주면 등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풀린다.
허리는 섹스에 있어 남성의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부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론 서서 상체와 하체의 방향을 달리해 가볍게 틀어주는 방법이 있다. 서서 양 다리를 어깨보다 약간 넓게 벌려준 뒤 팔을 휘두르며 상체를 아래쪽으로 숙였다가 다시 위로 돌아오는 패턴을 방향을 바꿔가며 해주면 것도 좋다. 바로 누운 채로 엉덩이를 위로 든 뒤 힘을 주고 5초 정도 버티다 내리는 것을 10회 정도 반복해주는 방법도 있다.
허벅지를 풀기 위해선 토끼뜀이 가장 좋다. 토끼뜀을 20회씩 3회 반복 실시하면 허벅지는 물론 다리 전체의 근육이 풀리게 된다.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를 푸는 것도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에선 빠뜨려선 안 된다. 바르게 앉아 양발을 굽혀 발바닥을 서로 붙인 뒤 양팔로 양쪽 무릎 안쪽을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양쪽 허벅지를 붙이고 양발의 종아리와 발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고 쭈그려 앉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허벅지 안쪽이 당기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운동 역시 사타구니와 골반을 풀어주는데 좋다.
섹스 전 준비운동은 섹스 전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성관계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섹스가 끝난 뒤 느낄 수 있는 피로감이나 근육통 역시 방지해준다. 물론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섹스는 준비운동을 생각할 틈조차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준비운동을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하자. 준비하는 자가 그만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글이 없습니다.